[2005년 4월 4일] 매일경제 보도자료
 2005-04-04

[Woman&Home] 봄철 이사 준비 하려면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은 본격적인 이사 시즌을 알린다.

날이 풀리면서 아파트 단지, 주택가 골목엔 이삿짐 실은 트럭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 없는 날(음력 0, 9가 들어가는 날)을 택해 이사를 한다.

이사 수요가 평일보다 넘쳐 이사비용도 20~ 30% 오르는 게 보통이다.

더 욱이 이사는 자주 하는 게 아니라 자칫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한 달 전부터 미리미리 꼼꼼하게 챙기는 게 좋다.

본지에선 이사 시 주의할 점부터 이사 업체 선정 방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 전세 계약시 기본적으로 두 가지에 유의해야 한다.


등기부등록 확인이 첫 번째 다.

계약자와 등기상 소유자 이름과 주소가 일치하는 지 확인하고 가압류, 압 류 등의 상태도 체크해야 한다.

저당권, 전세권 등이 있는 집은 등기부에 나타난 근저당 채권액과 전세금 및 임차보증금의 합계액을 계산해 보는 게 좋다.

아파트는 시세의 70%, 주택의 경 우에 60%선 이하면 경매되더라도 보증금을 받을 수 있어서다.

전세금보장 신용보험 가입 편리 두 번째는 계약서다.

계약서는 전 집주인 본인과 하는 게 가장 좋으며 대리인 경우엔 집주인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위임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계약서를 작성할 경우엔 번지 및 동, 호수 등 주소를 정확하게 써야 한다.

세입자가 임 대차보호법상 대항력(잠깐용어 참조)을 가질 수 있다.

전세계약이 끝난 후에도 전세반환을 미루는 사례도 많다.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최영란(29)씨는 2월에 전세계약이 끝나 짐을 분당 에 있는 새 보금자리로 옮기려 했지만 집주인이 전셋집이 나간 후에야 전세금 을 돌려준다고 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경우 전문가들은 임차권 등기명령제를 권한다.

확정일자가 날인된 임대차 계약서와 주민등록등본, 거주사실확인서 등을 준비해 거주지 지방법원에 제출 하면 된다.

세입자는 전세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세든 집에 그대로 살거나 전세 금 중 일부를 우선 돌려받고 나머지 금액에 임차권 등기를 하고 이사해도 된다 . 전세금 보장 신용보험도 방법이다.

세입자가 직접 보험에 가입하고 전세계약이 끝난 후에도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보험회사로부터 직접 전 세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은 전세계약을 체결한 날부터 5개월 이내에 서울보 증보험 회사에 신청하면 된다.

살 집이 정해졌다면 본격적인 이사 준비가 필요하다.

이사는 일반적으로 포장 이사와 일반이사로 나뉜다.

일반이사는 이사하는 사람이 직접 짐을 포장하고 이사업체가 짐을 옮긴 후 장롱, 소파, 냉장고 등 큰 가구만 방에 옮겨준다.

가 격은 포장이사에 비해 저렴하지만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롭다.

한달 전에 미리 이사업체 선정 반면 포장이사는 포장부터 운반, 짐정리 등 이사에 관련된 전 과정을 업체가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방식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가장 선호한다.

이삿짐 업체는 관허업체를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정부가 회사 규모, 공신력, 서비스 종류 등을 일일이 따져서 선정한 업체다.

국내엔 대한통운, KGB, 통인 익스프레스가 대표업체다.

비용은 동네 업체들보다 15만원 이상 비싸지만 애프 터서비스를 보장해주는 게 장점이다.

KGB경우엔 소규모 이사 업체 2404를 별도로 운영한다.

동네 이삿짐 업 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2002년에 직거래서비스 체제로 만들었다.

가격도 저렴 하다.

30평대 아파트에서 서울 인근지역으로 이사를 갈 경우 포장이사 비용은 33만원 선이다.

이현수 KGB 기획조정실 팀장은 1톤 트럭을 가진 사람 3명이 한 팀이 돼 움직 이며 콜센터 오더를 받는 직거래 서비스로 중간단계가 없어 저렴하다고 말했 다.

포장이사는 일반적으로 2주 전에 예약하는 게 좋다.

손 없는 날은 예약이 많으므로 아예 한 달 전부터 서두르는 게 좋다.

업체가 선정된 후엔 반드시 관인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물품이 파손된 경우에도 계약서가 있어야 제대로 보상 받 을 수 있다.

손영호 한국소비자보호원 일반서비스팀 팀장은 이삿짐 업체 관련 상담건수 6 0% 이상이 이삿짐 분실, 훼손에 관련된 얘기라고 말했다.

계약시 이사 물품 항목을 적어서 업체와 교환해야 하며 계약서는 최대한 자세히 작성해야 보상받 기 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직접 챙길 것도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전에 살던 집의 공과금은 미리 완납해야 이사 뒤에 다시 찾아오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자동차 이전신고, 건강보험 등 주소지 변경 등도 이사 일주일 전에 끝내는 게 편리하다.

잠깐 용어 대항력 : 이미 발생하고 있는 법률관계를 제3자에 대해 주장할 수 있는 효력 . 즉, 세입자가 임차권이 등기된 경우에는 집에 대해 법률효과가 발생함.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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